요즘 야구 시즌이라 직관 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는데, 주변 친구들은 다 바쁘거나 야구에 관심이 없더라고요.
혼자 가기엔 야구장 특유의 응원 열기를 즐기기 힘들 것 같고 뻘쭘해서 고민하다가, 여친대행 서비스 타임핀을 이용해 보게 되었습니다.
처음에는 이런 서비스를 야구장 갈 때 이용해도 되나 싶었는데, 후기 보니까 다들 건전하게 힐링 데이트 코스로 많이들 쓰시길래 저도 용기 내서 매니저 신청을 했어요.
약속 당일 유니폼까지 챙겨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장 앞에서 매니저님을 만났습니다.
첫 대면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, 매니저님이 성격이 워낙 활발하시고 붙임성이 좋으셔서 금방 친해졌어요.
사실 매니저님은 야알못이셨는데, 제가 응원가나 간단한 규칙 몇 개 알려드리니까 금방 따라 부르면서 저보다 더 열심히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ㅋㅋㅋ
역시 소통 능력이나 센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.
치맥도 같이 먹으면서, 공격 찬스 올 때마다 같이 소리 지르고 하이파이브 하니까 평일 내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렸습니다.
주위에서 보면 진짜 야구장 데이트 온 다정한 커플로 보였을 것 같아요. 처음부터 끝까지 매너 있게 선을 잘 지켜주시면서 성심성의껏 분위기를 맞춰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. 이래서 다들 타임핀을 찾나 봐요.
혼자 가기 망설여지는 스포츠 직관이나 페스티벌 갈 때 이용하면 만족도 300%입니다.
경기 결과는 아쉽게 졌지만, 좋은 매니저님 덕분에 이번 주말은 외로울 틈 없이 정말 행복하게 보냈네요. 조만간 또 직관 갈 때 한 번 더 매칭 신청할 예정입니다.